대전--(뉴스와이어)--원텍은 13일 300억원 규모의 제2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표면금리와 만기보장 수익률 모두 무이자(0.0%) 5년 만기로 청약일과 납입일은 9월 15일이며, 전환청구는 발행 1년 경과인 2024년 9월 이후 가능하다.
원텍은 이번 자금조달의 목적으로 ‘사업 글로벌화(미국, 태국 등), 임상을 포함한 연구개발 투자, 생산 시설 증설 등’으로 설명했으며, 전환사채 인수인은 ‘어센트-웰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로 공시했다.
원텍 김종원(공학박사) 회장은 “원텍은 상장 이후 금융권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고, 정부지원 장기 저리의 정책 자금도 원텍보다 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위해 조기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원텍의 유동성 보강을 위한 재무적 투자(FI)가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같이 추진할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신뢰 관계를 상호 약속하는 차원의 투자이다. 투자규모보다는 지금부터 공동으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미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원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우선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남미의 사업확장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Wontech U.S.A(가칭/추후 변경)를 영업, 연구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새롭게 셋업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기존의 원텍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까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판매 거점 확보를 위해 ‘태국’에 새로운 법인 설립에 이미 착수했다.
태국법인은 Wontech Asia Co., Ltd로 현지 허가 및 증자를 거쳐 연내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원텍 아시아’로 명명한 것도 태국법인을 아시아에서의 원텍 제품 판매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태국뿐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제품 판매와 마케팅, A/S 등의 아시아 허브 기지로 구축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원텍 태국법인은 기존 에스테틱뿐만 아니라, 써지컬 사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비뇨의학과, 혈관외과 등 현지 신규 시장 공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환사채(CB) 인수 참여를 리드한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ASCENT EQUITY PARTNERS) 박병은 대표는 “원텍에 대한 투자는 미래 유망한 헬스케어 및 에스테틱 산업의 성장 트렌드와 원텍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했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관산업 전문가와 연결을 통해 현재 원텍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는 SAPEON(SK텔레콤에서 분사된 미국소재 AI 반도체 설계업체), L&C BIO(국내 1위 동종진피 개발업체), TNH(The Nature Holdings : 한국소재 의류제조업체로 대표 브랜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유) 등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